과거 지구촌 사람들이 경험했던 시간적 격차와 공간적 거리는 급속도로 압축되고 있으며, 사람과 재화의 이동은 물론 생활과 문화의 전파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이른바 지구촌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경제 환경들은 전 세계를 무한경쟁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생산요소는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고 또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국제통상환경의 이해와 대비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저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국제경제에 관련된 과목을 강의해 오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일천한 강의와 연구 경험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국제통상환경을 쉽게 이해하였으면 하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하였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여러 문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밝힌다.